2024년 11월 27일(수)

"자연분만해야 애가 똑똑하다"는 '슬의생2' 시어머니에 현직 산부인과 의사가 보인 반응 (영상)

인사이트YouTube '우리동네산부인과, 우리동산'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자연분만을 고집하는 가족들을 보고 분노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우리동네산부인과, 우리동산'에는 '자연분만을 해야 머리가 좋아진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산부인과 전문의 3명이 모여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3회 리뷰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던 중 산모가 산통만 4시간째 겪으며 실신하기 일보 직전인데도 시어머니와 남편이 끝까지 자연분만을 원하는 장면이 나왔다.


인사이트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인사이트YouTube '우리동네산부인과, 우리동산'


태아가 임산부의 배 쪽을 보고 있는 상황이 지속돼 위험한 상황인데도 가족들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를 본 홍혜리 전문의는 "뭐야"라며 "돌았네"라고 분노했다.


시어머니가 산모와 자연분만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하자 추성일 전문의는 "뭘. 이미 시도할 만큼 했잖아"라고 한탄했다.


이후 연락을 받고 온 양석형(김대명 분)이 왜 아직 산모를 수술방에 안 내렸냐고 성을 내는 순간에도 시어머니는 자연분만을 해야 애가 똑똑하다고 주장하자 홍혜리 전문의는 탄식하며 욕설을 내뱉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시어머니는 자신은 2박 3일 진통을 하고도 잘만 낳았다고 계속해서 고집을 이어나갔고, 홍혜리 전문의는 "꼴 보기 싫어"라고 소리쳤다.


또 추성일 전문의는 "그래서 아들이 저렇게 된 거 아니에요?"라고 돌려 비난했다.


해당 장면이 끝나자 추성일 전문의는 "머리가 더 좋아지는 건 유전적 요인이 더 큰 거 아니에요?"라고 꼬집었고, 권정은 전문의도 "이미 배 안에서 다 정해져 있겠지"라며 동조했다.


권정은 전문의는 태아가 임산부의 배 쪽을 보고 있는 경우가 지속되다가 사망할 수도 있고 저산소증 때문에 뇌성마비가 될 수도 있다며 제왕절개가 필요한 경우 조속히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알렸다.


인사이트YouTube '우리동네산부인과, 우리동산'


YouTube '우리동네산부인과, 우리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