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신간] '로켓 배송은 어디서 날아왔을까?'

인사이트사진 제공 = 경향BP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경향BP는 유통·소비재 주식에 투자할 때 읽어보면 좋을 '로켓 배송은 어디서 날아왔을까?'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끝나면 콘택트의 시대가 될까? 아마 이제 다시 돌아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19는 온라인 소비 시장을 증폭시켰을 뿐 큰 시대의 조류는 이미 온라인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온라인화는 4차 산업혁명, 언택트라는 말로 때에 따라 다른 이름이 붙었을 뿐 사실 다 같은 말이다.


2010년 이후 지난 10여 년 소비시장은 국내외적으로 어느 때보다 큰 격변기였다. 백화점·대형마트·가전 양판과 같은 유통 업체는 물론 방문판매와 가맹사업, 또는 특정 허가권을 통해 진입장벽을 세우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제고했던 많은 컨슈머 1등 기업이 온라인화로 휘청거렸다. 


PC·가전은 물론 생활용품·의류·화장품, 결국 식품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온라인 채널은 유통 시장을 덮고 있다. 이런 온라인화는 특히 기존 메이저 1등 업체들에게 더 큰 부담과 위협으로 다가왔다. 


롯데쇼핑과 아모레퍼시픽이 그랬고, 코웨이와 한샘, 심지어 하나투어와 홈쇼핑까지, 글로벌로 보면 월마트와 JC페니, 베스트바이도 같은 소용돌이 안에 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1등 자리를 내주었거나, 만신창이가 되어 무의미한 1등을 초라하게 유지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에서 소비재 산업과 기업들을 가장 잘 아는 사람', '가장 신뢰할 만한 애널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지난 15년 동안 컨슈머 시장 분석을 총망라하면서 2010년 이후 한국 컨슈머 시장 변동의 가장 큰 원천을 '온라인', '저성장', '중국인'으로 규정짓고, 이 3 요소가 어떤 방식으로 산업 구조와 개별 업체들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줬는지, 그리고 그 결과로 기업가치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다양한 예와 근거를 갖고 설명하였다.


이 책은 그 첫 번째로 '온라인화'에 대해 다루며, 2010년 이후 백화점의 부침부터 최근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영향까지 한국 유통 시장을 날카롭게 분석했다.


이 책을 통해 현상에 매몰되지 않고 본질을 간파하는 인사이트를 키워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