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방송인 사유리가 비혼 출산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는 게스트로 사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사유리는 '모정'과 관련된 사연을 듣고는 "아기를 보자마자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처음엔 낯설었다"라고 아들 젠을 낳았을 때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핏줄보다 같이 있는 시간이 중요하다"라며 "젠이 내 자식이 아니라고 해도 사랑했을 거다"라고 자신이 생각하는 모정에 관해 얘기했다.
이를 듣던 MC 박나래는 만약 누군가 비혼 출산에 대해 상담을 신청한다면 어떤 말을 해줄 것 같냐고 물었다.
사유리는 "누군가 임신 안 한 상태에서 '미혼모 되고 싶다', '결혼은 싫은데 아이는 낳고 싶다'라고 말하면 반대할 거 같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언니 너무 멋있다', '저도 이렇게 살고 싶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걸 유행으로 생각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강력한 어투로 말했다.
유행처럼 생각하면 위험하고 후회할 수도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사유리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못 했으니까 이런 선택을 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으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얘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사유리는 일본에서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자발적 비혼모를 선언, 지난해 11월 젠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