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원더맨 WonderMan'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삶을 포기하려는 사람을 마주친 시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최근 이와 관련된 사회 실험 몰래카메라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원더맨'은 "삶을 끝내려고 하는 사람을 본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남성은 삶을 포기하기 위해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사람의 모습을 연기했다.
YouTube '원더맨 WonderMan'
남성이 뛰어내리기 위해 난간으로 다리를 올리자 시민들은 황급히 뛰어와 남성을 제지했다.
자신을 그냥 내버려 두라는 남성의 외침에도 시민들은 끝까지 그를 잡아 난간 위에서 그를 떨어트렸다.
한 여성은 바닥에 앉아 흐느끼는 남성을 '아들'이라고 부르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그녀는 "아들 얼굴 봐봐, 신발 신어. 무슨 일 있니?", "이 순간만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진심으로 그를 위로했다.
YouTube '원더맨 WonderMan'
다른 여성은 남성을 끌어안고 함께 눈물을 흘리며 아픔을 공감하기도 했다.
또한 대부분의 시민들은 자리에 멈춰 남성의 고민과 이야기를 들어주며 "언제든 연락해라. 얘기할 사람이 되어주겠다"라고 말했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이들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도와주시는 분들 너무 천사시다", "보는 내내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