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룹 NRG 출신 가수 겸 배우 이성진이 활동 시절 힘들었던 과거사를 고백하며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웹예능 '애동신당'에는 이성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성진은 누구한테도 이야기하지 못 했던 NRG 활동 시절 이야기와 극단적 시도까지 했던 과거사를 털어놨다.
이성진은 "제 모토는 NRG"라면서도 "자신이 없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머뭇거리던 그는 "팀원들과 함께 좀 안 좋은 일, 나도 모르게 내가 안 좋은 일을 겪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성진은 2017년 NRG의 세 멤버와 재결합했지만 약 1년간의 활동을 끝으로 각자의 길을 갔다.
그는 "사실 따돌림을 좀 당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방송을 좀 안 했다. 기다리는 마음도 있었는데 지켜보니 아무 말도 안 하면 그냥 바보 되는 느낌이더라"라며 "누구를 탓하지는 않는다. 내 잘못도 있으니까 발단이 됐을 수도 있는데 그 이후에 잘해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멤버들이 저에게 좀 속상하게 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내가 형이고, 피해 아닌 피해일 수 있으니까. 감수하고 지나치려고 했는데 도가 너무 지나쳤다. 그런 부분이 너무 속상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성진은 술을 먹고 자해를 했던 적이 있었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완전 주위 사람 아니면 모르는 이야기인데, 술을 먹은 날 저녁에 자해를 했던 적이 있다"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이성진은 어머니도 살아계시고 주위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당시 그런 모습을 보였던 자체가 내 인생의 가장 큰 후회고, 그렇기 때문에 더 잘 살아야겠다고 노력한다"라며 당시를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굴곡진 이성진의 사주를 살펴보던 강신정은 "내년부터는 괜찮아진다. 2~3군데 방송하는 곳도 보인다. 사업을 할 순 있지만 동업은 조심하라"며 "사주는 못 바꿔도 팔자는 바꿀 수 있다"라고 이성진에게 조언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