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세계 최초로 발견된 '형광 거북이' (영상)

via National Geographic / YouTube

 

등껍질이 화려하게 빛나는 '형광 거북이'가 세계 최초로 발견돼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는 남태평양의 솔로몬 섬 인근에서 해양 생물학자들이 '형광 거북이'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과학자 데이비드 그루버(David Gruber)는 늦은 저녁 다른 연구자들과 함께 이 섬 부근을 잠수하던 중 이 마법 같은 상황을 목격했다.
 
그루버가 촬영한 영상 속에서 형광 거북이는 네온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 등 다양한 색들이 영롱한 빛을 띠고 있다.
 
그루버는 "세계 최초로 형광 거북이를 발견했다. 경이롭다"면서 "해당 거북이는 멸종위기종인 대모 거북이(hawksbill sea turtle)인 것으로 드러났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거북은 흡수한 에너지를 다시 발산하는 '생체형광(biofluorescence)현상'을 지녔으며, 주로 먹잇감을 찾아내거나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루버는 멸종위기종인 대모 거북이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영상 속 거북이가 어떻게 생체형광을 하는지 밝혀내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via National Geographic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