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학대하더니 탈출하니까 바로 쏴죽여"…반달곰 사살에 분노 표한 서동주

인사이트Instagram 'danielles38'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사육농장에서 탈출한 곰이 사살됐다는 보도에 분노를 표했다.


7일 서동주는 자신의 SNS에 사육농장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 두 마리에 대한 기사를 공유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에서 탈출한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이날(7일) 오후 12시 40분쯤 사살됐다.


서동주는 "웅담 먹으면 남들보다 오래 살 것 같나요. 평생 웅담 채취하고 학대하다가 탈출하니까 바로 쏴 죽이네. 할말하않"이라는 글을 올리며 불쾌해 했다.


서동주는 동물 학대 관점에서 이번 이슈를 바라본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danielles38'


일각에서는 서동주의 분노에 공감했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들은 곰이 매우 위험한 동물이라는 점을 꼬집으며 누군가가 피해를 보기 전 빠르게 사살하는 게 맞다고 봤다.


한편, 용인시와 용인소방서 등에 따르면 해당 사육농가에서는 곰 10여 마리를 약용 목적으로 키웠다.


안타깝게도 사육농가는 곰들을 분뇨 등이 뒤엉켜 있는 악취가 나는 좁은 공간에서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농장은 2012년에도 2차례나 곰이 탈출한 사건이 벌어진 바 있어 관리 소홀과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탈출했다가 사살된 반달가슴곰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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