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차연 기자 = 훈남 개그맨 서태훈이 첫사랑의 상처로 연애가 힘들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플러스, 채널S 예능프로그램 '연애도사' 8회에 게스트로 서태훈, 고우리가 출연해 연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서태훈은 첫사랑의 상처로 연애가 어렵다며 "현재 연애 공백이 9년이다"라고 밝혔다.
고우리는 "진짜냐. 왜냐?"라며 놀라워했다.
서태훈은 "어린 시절 사촌누나의 친구를 3년간 짝사랑하다 교제를 시작했는데, (상대 여성이) 다른 남성을 만나고 있어 충격을 먹었었다. 당시 (여성이) 다니던 학교 근처만 지나가도 배신감에 구역질이 올라올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홍현희는 "20대가 마지막 연애고 30대에는 한 번도 연애를 한 적이 없냐"고 물었다.
서태훈은 "30대에는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적이 없고 썸조차 끊긴지 오래다. 그나마 했던 연애는 스튜어디스와 1개월, 애견 미용사와 6개월 정도의 짧은 연애로 끝나버렸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연애를 안한지도 오래됐지만 그나마 했던 연애 기간도 짧은 것 같다"고 하자 서태훈은 "저한테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서태훈은 "이제는 잘 웃어주고 눈빛이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 깊고 진지한 연애를 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방송에서 서태훈은 쇼핑몰 CEO와 소개팅을 한 후 연락처를 주고 마무리하며 솔로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연예인 게스트의 연애관에 대해 알아보고 소개팅까지 주선해 주는 '연애도사'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에 SBS플러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