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재용 부회장이 옥고를 치르는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굳건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악조건 속에서도 빛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7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4월~6월) 영업이익 잠정집계치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약 12조 5천억원.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3.37%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전망치 약 11조 2,876억원보다 10.7%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매출은 약 63조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높게 나온 수치다.
한편 삼성전자의 이같은 '어닝 서프라이즈'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 호실적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4월 D램 PC향 범용제품의 고정거래 가격은 3.8달러였다. 3월보다 26.67% 높아진 수치다. 2017년 1월 이래 4년 3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