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코미디언 홍현희,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 부부가 새 보금자리를 구하다 높은 집값에 충격을 받았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에서는 제이쓴, 홍현희 부부가 치솟은 집값에 좌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새 전셋집을 찾던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내 집 마련이 하늘의 별따기다. 2년 전엔 그래도 무리하면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비싸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홍현희는 한숨을 쉬더니 "옛날에 우리 엄마가 셋방살이는 금방 돌아온다고 했는데 벌써 2년이 흘러서 만기가 됐다. 그때 우리가 어떻게든 꾸역꾸역 샀어야 했다. 마지막 찬스였다"라고 씁쓸해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제이쓴은 당시도 비쌌다며 "그때 우리가 돈이 어디 있었냐. 대출도 무서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부동산 관계자와 함께 본격적으로 집 투어에 나섰다.
이들이 도착한 곳에는 3층 규모의 층고를 가진 고급 주택이 있었다. 호화로운 파티가 가능할 정도로 널찍한 개인 테라스와 발리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안방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이쓴은 "꿈이 너무 큰 것 아니냐"라면서 걱정했는데, 홍현희는 "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드래곤, 전지현, BTS RM, 지민 씨가 최근 거래한 것으로 보도된 적이 있다"라고 설명해 줬고, 제이쓴은 "현실적으로 관리비가 엄청 나올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여긴 100평형이라 월 150만 원 이상 나온다. 매매가는 현재 100억 원 초반대다. 단지 내 제일 작은 게 75평형인데 매매가는 60억 초반에서 후반 정도, 전세가는 50억 대다. 월세는 보증금 5억에 2400만 원"이라고 알려줬다.
제이쓴은 "로또를 4번 맞아야 겨우 이 집 하는 사는 거냐"라며 황당해 했다.
홍현희도 선을 넘은(?) 듯한 월세를 듣고 깜짝 놀랐다. 그는 "미쳤어요? 월세로 살면 1년에 3억 가량을 낸다"라며 경악했다.
하지만 부동산 관계자는 "위치가 서울의 중심지다 보니 교통도 좋고 연예인분들이 촬영을 다니기에도 멀지 않은 위치"라며 부담스러워하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에게 계속해서 추천했고, 홍현희는 "저 스케줄 많지 않아요"라며 바로 선을 그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