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독일 최고 명문 구단이자, 세계 최고 인기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뮌헨이 손흥민 영입 전선에 뛰어들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스포츠매체 '풋볼런던'은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의 영입을 꾸준히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 케인 이탈 가능성이 대두되는 토트넘의 변화를 인지한 뮌헨은 손흥민에게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전력 누수에 실망한 손흥민이 타팀으로 이적을 도모할 수 있다고 보는 것.
하지만 매체는 이적이 현실화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연고지인 북런던에 적응을 완벽히 했고, 만족하고 있기 때문. 또한 새롭게 부임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 손흥민이 누누 감독에게 "팀에 남는다"라고 얘기했다는 '썰'도 들려오고 있다.
그렇다고 이적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재계약이 되지 않으면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에 끝나게 되고, 토트넘은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그를 놔줘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당장의 자금 확보를 위해 손흥민을 합리적 가격에 이적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는다.
다만 토트넘은 아직 다니엘 레비 회장이 전권을 쥐고 있고, 해리 케인의 팀 이탈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손흥민마저 나가면 강등 가능성이 있는 만큼 낙관하기는 어렵다.
손흥민은 뮌헨이 소속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총 다섯 시즌(15-16시즌은 1경기 뛰고 EPL 이적) 을 뛰었다. 총 165경기 49득점 13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그는 뮌헨 이적설 외에도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 명문 구단 유벤투스 이적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