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곽정은 "19금 칼럼 많이 썼다...전 남친들에 '내 얘기 쓰지 마' 항의 여러번 받아"

인사이트LG헬로비전 '북유럽 with 캐리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연애 칼럼을 쓰고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LG헬로비전, LG U+, 더라이프채널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 '북유럽 with 캐리어'가 방송됐다. 이날 다섯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곽정은은 심리학과 명상, 자기 계발서, 에세이 등 관심 분야에 특화된 서재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시선을 사로잡은 건 루 파제의 '더 빅 오르가슴', 마틴 로이드 엘리어트의 '섹시 보디 랭귀지(SEXY BODY LANGUAGE)' 등 연애 관련 서적이었다. 곽정은은 해당 책들을 과거 잡지사에서 연애 칼럼을 쓸 당시 참고한 서적들임을 밝혔다.


곽정은은 19금 관련 서적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쓴 작가로도 유명하다. 곽정은은 "우리나라에서 19금 칼럼을 가장 많이 쓴 매체에서 가장 많이 쓴 기자로 10년을 넘게 살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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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LG헬로비전 '북유럽 with 캐리어'


아무래도 많은 이야기를 쓰려면 자신의 연애 스토리를 활용했어야 됐다. 이에 그는 "그때 사귀던 친구들과의 이야기를 은근슬쩍 녹이기도 해서 당시 헤어진 전 남자친구들이 연락을 몇 번 한 적이 있다. '너 내 얘기 기사에 쓰지 마'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곽정은은 뭐라고 대응했냐고 묻는 송은이의 질문에 "어어~"라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곽정은이 책을 쓸 때 필요한 건 영감이었다. 고로 남자친구뿐 아니라 친구에게서도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기자할 때는 친구들한테 많이 물어봤다. 근데 이제는 제 이야기만 가지고 써도 책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됐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친구들은 다 결혼을 해서 저에게 소스가 되어주지 못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곽정은은 이별을 겪었을 당시 '하버드 사랑학 수업'을 낭독하던 중 눈물을 쏟았던 사연을 고백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솔직 담백한 토크로 시청자들을 순식간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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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LG헬로비전 '북유럽 with 캐리어'


※ 관련 영상은 2분 16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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