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를린', '베테랑' 등으로 흥행보증 수표임을 입증한 류승완 감독이 차기작 제작 순서를 밝혔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트위치필름은 류승완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류 감독은 새롭게 준비하는 차기작을 비롯해 이 차기작들을 공개할 순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류 감독은 먼저 일본 하시마 섬에 대한 이야기가 차기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2차 대전 당시 많은 한국인이 강제 징용됐다"라며 "이 영화는 섬을 탈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시마 섬을 다루는 영화의 제목은 '군함도'로 군함도에 주요 인사가 강제 징용되자 그를 구출하기 위해 미국 OSS요원과 독립군 등이 투입돼 징용자들을 탈출시킨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류 감독은 내년 여름부터 '군함도'를 제작, 이후 '베를린2', '베테랑2'를 제작할 뜻을 밝혔다.
류 감독은 '베테랑2'이 첫 차기작이 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주인공들이 누구와 싸울지 결정을 하지 못해 차기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류 감독은 현재 '베를린2'의 각본을 쓰고 있음을 밝히기도 해 벌써부터 그의 차기작들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