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류승완 감독 "차기작 '하시마 섬'에 대한 이야기"



영화 '베를린', '베테랑' 등으로 흥행보증 수표임을 입증한 류승완 감독이 차기작 제작 순서를 밝혔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트위치필름은 류승완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류 감독은 새롭게 준비하는 차기작을 비롯해 이 차기작들을 공개할 순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류 감독은 먼저 일본 하시마 섬에 대한 이야기가 차기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2차 대전 당시 많은 한국인이 강제 징용됐다"라며 "이 영화는 섬을 탈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시마 섬을 다루는 영화의 제목은 '군함도'로 군함도에 주요 인사가 강제 징용되자 그를 구출하기 위해 미국 OSS요원과 독립군 등이 투입돼 징용자들을 탈출시킨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류 감독은 내년 여름부터 '군함도'를 제작, 이후 '베를린2', '베테랑2'를 제작할 뜻을 밝혔다.

 

류 감독은 '베테랑2'이 첫 차기작이 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주인공들이 누구와 싸울지 결정을 하지 못해 차기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류 감독은 현재 '베를린2'의 각본을 쓰고 있음을 밝히기도 해 벌써부터 그의 차기작들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