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백두산을 중국 '동북공정' 단어인 '장백산'이라고 말한 중국인 남돌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축하글을 올린 그룹 NCT DREAM(엔시티 드림) 런쥔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런쥔이 과거 백두산을 장백산이라고 발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해 초 런쥔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중국 길림(吉林)의 여행 추천지를 묻는 질문에 우송에서 따뜻한 훠궈를 먹고, 유명한 스케이트장을 방문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장백산은 천지가 정말 유명하다. 너무 예쁘다"며 "가보시면 온천 계란을 꼭 먹어보세요. 온천으로 해서만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2016년 엔시티 드림으로 데뷔한 런쥔은 중국의 지린성 출생으로 길림조선족실험소학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백산이라는 단어는 중국이 백두산을 표기하는 방법으로 이 또한 중국 동북공정의 일환이다.


이를 두고 누리꾼은 런쥔이 한국에서 활동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만큼 '장백산 발언'은 주의했어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런쥔의 장백산 발언은 당시에도 한차례 논란이 있었지만 본인은 물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또한 입장을 내놓은 바 없다.


인사이트평양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일 런쥔은 같은 중국인 멤버 천러와 함께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은 해당 글을 중공 창립 연도이기도 한 1921년, 즉 오후 7시 21분에 맞춰 올려 더욱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문화공정 속 중국인 멤버를 향한 대중의 시선이 날카로운 것은 사실이기에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관련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