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씩 겪게 되는 생리.
생리는 가임기에 증식했던 자궁내막이 착상이 되지 않으면 저절로 탈락해 배출되는 현상이다.
이때 배출되는 생리혈의 색이 여성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주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생리혈의 색으로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여성 건강 전문가 머라이어 로즈(Mariah Rose)는 생리혈을 통해 여성들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며 생리혈의 색을 4가지의 붉은 과일색으로 나눴다.
그는 생리혈의 색은 체리, 크랜베리, 산딸기, 딸기 색으로 나눴다.
우선 생리혈의 색이 딸기색이거나 붉은 기가 짙은 크랜베리색이라면 지극히 정상적이고 건강하다는 증거이다. 호르몬의 수치도 적당하며 혈액 순환도 원할 하다.
어두운 체리 빛깔의 생리혈은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과다 분비 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에스트로겐이 과다하면 자궁 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 양성종양인 자궁근종, 자궁내막암, 유방암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붉은기가 연한 산딸기 색의 생리혈은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정상 수치보다 적게 분비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으면 성교통, 요로 감염, 우을중, 생리 불순 등을 앓을 수 있다.
머라이어는 생리혈의 색 외에도 "건강한 생리혈은 마치 메이플 시럽 같은 질감을 지녔다. 만일 생리혈에 덩어리가 져 있거나 묽으면 병원을 찾아보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생리혈을 잘 살펴도 여성의 건강을 잘 체크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