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중국서 성공하려 '중국인 멤버' 넣는 아이돌 소속사에 '일침' 가한 케이팝 트레이너 (영상)

인사이트YouTube '인지웅K-pop idol trainer'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현직 아이돌 트레이너가 중국인 아이돌에 솔직한 평가를 내렸다.


지난 6월 30일 인지웅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중국인 아이돌을 실력으로 평가 하라는 SM 팬의 메일'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한 아이돌 팬에게 메일을 받았다며 해당 메일에는 "모든 아티스트가 국적에 관계없이 실력으로 평가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동의한다는 인지웅은 "중국에서 활동하기 위해서 중국인 아티스트를 고용하고 그들이 계속해서 정치적인 발언을 하면서 실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기준을 깬 게 SM"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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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인지웅K-pop idol trainer'


케이팝에서 SM이 갖고 있는 상징성을 언급하며 인지웅은 SM이 "한 쪽 국가의 정치적인 발언을 서스럼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바라는 건 영향력 있는 아이돌이 친중발언을 하는 것이라며 인지웅은 강조했다.


중국 정부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도 인지웅은 "정치적 발언을 하고 싶어하는 연예인은 없을 것"이라고 동의했다.


그러나 인지웅은 "그럼 중국 정부가 시키면 꼼짝도 못하고 정치적 발언을 해야 하는 중국인 멤버를 꼭 써야 하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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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인지웅K-pop idol trainer'


평소에도 중국인 멤버를 받지 말라는 말을 했던 인지웅은 "중국에서 제일 인기 있는 아이돌이 누구냐"라며 "중국인 멤버 하나도 없는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라고 일갈했다.


중국인을 넣어야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논리는 이미 파훼됐다는 것이다. 


앞서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이해 중국인 아이돌이 이를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논란을 불렀다.


(여자)아이들 우기와 세븐틴 준, 엔씨티 천러, 뤈쥔, 갓세븐 잭슨, 주결경, 빅토리아, 우주소녀 성소, 엑소 레이 등의 중국인 연예인들은 공산당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시태그와 함께 이날을 기념해 만든 이미지를 올리기도 했다.


YouTube '인지웅K-pop idol trai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