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박명수가 난폭운전을 하는 킥보드 때문에 아찔한 사고를 겪을 뻔 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1 '재난탈출 생존왕'에서는 전동 킥보드 단속에 나선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킥보드 이용객이 가장 많다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으로 나섰다.
박명수는 밤길 킥보드 난폭 운전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운전대를 잡고 차를 몰았다.
일부 킥보드 운전자들은 헬맷을 쓰지 않았을 뿐더러 미등을 켜지 않은 채 어두운 옷을 입고 인도를 다니기도 했다.
전조등도 켜지 않은 채 주행하던 한 킥보드 운전자는 우회전을 하려는 박명수 옆으로 갑자기 튀어나와 추월했다.
발견하지 못했다면 자칫 큰 사고가 날 뻔했던 것이다. 박명수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정을 찾았다.
또한 술을 마시고 킥보드를 운전하며 음주 운전을 당당하게 하는 운전자도 있었다.
한 운전자는 단속하는 경찰을 향해 변명을 하다가 이내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이후에도 법규를 어기는 이용객은 늘어났고 박명수의 차량 앞으로 수많은 이용객이 헬멧도 쓰지 않고 횡단보도를 건너가기도 했다.
차량 창문을 내리고 박명수는 헬멧을 쓰라고 호통을 쳤지만 한 시민은 "알았어"라고 소리치며 무시하고 지나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