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랜덤채팅에서 만난 남자친구가 알고 보니 '45살'이었다는 20세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충격적인 사연은 지난 1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을 통해 소개됐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랜덤채팅에서 만난 34세 남성과 연인으로 발전했다.
남자친구는 "감사합니다람쥐" 같은 철 지난 유행어와 아재 개그를 주로 선보여 A씨를 민망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A씨는 "남자친구는 어른스러움을 넘어 약간 아저씨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의 집에서 놀던 A씨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남자친구의 건강검진 결과 통보서에 '77년생'이라고 떡하니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34살이라던 남자친구가 사실은 45살이었던 것이다.
문제는 A씨도 남자친구에게 나이를 속였다는 것이었다. A씨는 원래 20살이었지만 남자친구에겐 27살이라고 말했었다.
실제 나이 차이가 무려 25살이나 난다는 걸 알게 된 두 사람은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헤어졌다고 한다.
패널로 출연한 박나래와 김지민은 A씨에게 위로를 전하며 핑크빛 미래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