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할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했었다며 참전용사 앞에서 한복 입고 위로 공연한 '세젤예' 미국 가수

인사이트YouTube 'KTV국민방송'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미국 출신 가수 마리아가 한국전쟁 71주년을 맞아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지난달 29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는 국군 및 UN군 참전유공자들을 위한 위로연이 마련됐다.


행사에는 참전 유공자와 유가족뿐만 아니라 김부겸 국무총리, 주한외교사절 등이 참석했다.


마리아는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제 할아버지도 한국전쟁 참전용사"라며 "한국에서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할아버지와 전우분들이 한국을 지켜주신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KTV국민방송'


인사이트Instagram 'maria_liza17'


그는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단장의 미아리고개'를 열창했다.


'단장의 미아리고개'는 1956년 발표된 곡으로 전쟁 중에 북한으로 끌려간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의 슬픈 마음을 담아냈다.


2000년생인 마리아는 자신만의 소울로 곡을 풀어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maria_liza17'


그는 무대를 마친 후 '한국전쟁의 영웅께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넣은 기념품을 참전용사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마리아는 지난 2017년 가수의 꿈을 이루고자 미국 코네티컷에서 한국으로 넘어왔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TV조선 '미스트롯2' 등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maria_liza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