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에 빛난 영화 '빛나는 순간'이 베일을 벗었다.
33세 나이 차이를 극복한 고두심과 지현우의 휴먼 로맨스물로 눈길을 끈 영화 '빛나는 순간'이 오늘(30일) 전국 극장가에 걸려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영화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 분)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 분)이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경훈은 진옥의 다큐를 찍어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카메라에 오롯이 진옥을 담아낸다. 그렇게 두사람은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집중하며 자연스레 빠져들게 된다.
영화는 고두심과 지현우가 33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영화를 보고 온 관객은 "보기도 전에 나이에 대한 편견을 갖게 된 게 안타까울 정도로 너무 좋은 영화였다", "말 그대로 힐링 무비. 위로받았다"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관객은 "영상미가 너무 좋았다", "소녀 감성 가득한 고두심 연기가 일품이었다"라며 작품의 영상미 및 배우 연기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영화는 고두심과 지현우의 멜로 연기를 담은 만큼 이들의 호흡이 영화의 몰입감을 살렸다는 관객들의 반응도 더해졌다.
물론 국내에서 나이 많은 여성과 젊은 남성의 로맨스물이 파격적이고 낯선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는 해녀의 강인함과 그 이면의 여성으로서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며 다양한 형태의 사랑과 인생에 한 번쯤 찾아오는 빛나는 순간의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한편 '빛나는 순간'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 10점 만점을 기록하며 연기, 영상미, 스토리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잔잔한 위로와 힐링을 담은 영화 '빛나는 순간'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