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여자의 출산을 두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9일 곽정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이 꼭 낳아야 할까? 아이 없는 완전한 삶에 대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곽정은은 '아이 없는 삶'을 두고 자신의 생각을 구독자들에게 솔직하게 전했다.
우리나라 20대 여자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결혼, 출산, 양육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라며 곽정은은 "출산과 양육에 대해 굉장히 압박감과 의무감을 많이 부여하는 사회다. 한국은 굉장히 강력한 출산권장사회"라고 강조했다.
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 사이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 경력단절을 겪는 것이 안타깝다는 곽정은은 "아이를 낳으면 낳는 대로의 행복과 힘든 점이 있을 거고, 아이 없이 여성들이 살아가는 것도 좋은 점, 슬픈 점이 있다"고 말을 꺼냈다.
우리에게 각자 맞는 선택을 하면 된다는 곽정은은 아이를 낳지 않고 살면 좋은 점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곽정은은 내향적인 사람들에게는 아이 없는 삶이 잘 맞는다며 "인원이 많은 가족이라는 시스템을 꾸린다면 그 안에서 저는 충전할 시간을 찾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장점으로 곽정은은 "나를 위해서만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삶이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
아이를 안 낳기로 결심한 이후 많은 것들을 이뤄냈다는 곽정은은 "만약에 아이를 낳고 길렀다면 이러한 성취들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이를 낳으면 부모로서의 삶에 포커스가 맞춰진다"며 "엄마들은 자기의 취미나 인간관계 등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아이를 기르는 것에 자신의 에너지를 들이게 된다"고 말했다.
곽정은은 "저는 아이를 낳아서 기르는 행복은 영원히 알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평생 동안 자기 자신을 길러내는 기쁨이야말로 인생에 누려볼 수 있는 소중한 행복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
모두에게 각자의 인생 목적이 있다는 곽정은은 "저는 더 많은 여성들의 삶에 용기를 주는 게 더 소명과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곽정은은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이 이기적이라고 말하는데 다른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배운 것들을 전달하고 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저에게 누가 이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곽정은은 "아이는 한 번 낳으면 평생 책임을 져야 한다"며 "어떤 선택을 하든 자신의 고유한 행복을 충분히 고려해 본 다음 결정을 하면 좋을 거 같다"는 당부를 끝으로 영상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