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카이스트에 '766억 원'을 기부한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이 알뜰한 쇼핑 습관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에 이수영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수영의 집 앞에 현관문이 열리지 않을 정도로 택배가 산처럼 쌓여져 있어 시선을 모았다.
택배는 모두 이수영이 주문한 것으로 모두 홈쇼핑 제품들이었다.
이수영은 "백화점에서 옷을 하나 사려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시간 낭비를 할 수 없다. 시간은 귀하다"라고 백화점 대신 홈쇼핑 배송을 선호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한 사는 옷들은 전부 가격이 저렴한 만 원짜리 옷이라고 전했다.
이수영은 부동산 전문 기업 광원산업의 창업자인 만큼 남다른 재력을 지녔기에 모두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를 접한 홍현희는 "오늘 입으신 것도 만 원이냐"라고 물었고, 이수영은 수긍하며 "다 홈쇼핑이다"라고 답했다.
심지어 이수영이 스튜디오에 걸고 온 진주 목걸이도 가짜 진주라는 말은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이수영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17년간의 기자 생활을 끝내고 지난 1988년 여의도 백화점 5층을 인수하며 부동산 전문 기업 광원산업을 창업했다.
지난 2012년 그는 미국의 약 80억 원 상당의 부동산, 지난 2016년에는 약 10억 원 상당의 미국 부동산을 카이스트에 기부했다.
특히 지난해 이수영은 676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카이스트에 기부하고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을 설립해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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