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이채영이 연인에게 할애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Plus '연애도사'에서는 배우 이채영이 출연해 솔직한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이채영은 마지막 연애에 대해 4~5년 전이라고 운을 떼며 자신의 '연애 소개서'를 통해 솔직한 연애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채영은 "습관처럼 저에게 처한 현실이 사랑보다 우선시되다 보니 좋은 사람을 가까이에 두고도 현실을 좇는 이기적인 선택을 했다"라며 "오해와 다툼이 생길 때에는 의논을 하기보다는 혼자 마음을 닫아버리는 편"이라고 지난 연애들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연애를 하면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데 그냥 그 시간이 아까웠다. 연애 초반에는 그런 것들도 좋았는데 점점 지나다 보면 지쳐가고 이런 상황들이 쌓이면서 연애를 포기했다"고 고백했다.
이제 30대 중반이 접어든 이채영은 상대가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을 요구하면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채영은 "누구를 만나든 '이제 어린 나이가 아니니까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자'는 말을 듣는다. 그 경우 애매한 게 시작을 하면 무언의 허락이 되지 않나. 그 말을 듣는 순간부터 부담스러워진다"고 전했다.
이날 사주 도사는 이채영에게 결혼 때가 왔다며 올해 7~8월부터 내년 상반기에 결혼운이 온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연애는 하고 싶지만 사람과 만나는 긴 시간이 지치기도 했다는 이채영. 그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서도 자신의 연애와 결혼관에 대해 밝혔다.
이채영은 지난 2월 KBS2 '비밀의 남자' 종영 인터뷰에서 "건강도 챙기고, 연애도 하고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결혼도 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비혼주의는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