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높은 경쟁률 뚫고 입사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6개월 '강제 휴직' 하고 반백수 생활한 '최연소' 항공사 부기장

인사이트MBC '아무튼 출근!'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이들의 인생이 망가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항공사 직원들은 일을 아예 못 하고 있는 경우도 다반사다.


명예롭게 '최연소 부기장' 타이틀을 거머쥔 김연경(29) 씨도 원치 않게 반백수 생활을 했다고 토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에는 6년 차 항공사 부기장 김연경 씨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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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김연경 씨가 등장하자 박선영은 "카이스트 출신 최연소 부기장이라고 하더라"라고 물었고, 김연경 씨는 맞다고 인정하며 카이스트에서 수학을 전공했다고 대답했다.


박선영은 "조기 졸업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는데, 김연경 씨는 "과학고를 조기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수학을 전공하다가 비행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라고 전했다.


김연경 씨는 비행에 관심을 갖게 된 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 1년 남짓한 시간 만에 경비행기 조종 면허를 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좋지 않은 항공업계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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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씨는 "(코로나 때문에) 반백수가 돼서 작년에는 6개월 휴직했다. 금전적으로나 생활적으로나 많이 힘든 상황을 보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김연경 씨는 오랜만에 비행 스케줄이 잡혔다며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항은 승객들로 붐비던 과거와 달리 고요하고 텅 비어 있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변한 항공업계의 안타까운 현실을 실감케 했다.


오랜만의 비행임에도 노련하게 조종을 하던 김연경 씨는 "다시 세계의 하늘이 열리고, 승객분들을 이 비행기에서 만나 뵙는 날이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저희 승무원들도 간절히 소망합니다"라는 진심이 담긴 안내 멘트를 날려 시청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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