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X맨'서 말뚝박기 게임 하다 왼쪽 다리 절단될 뻔했다는 김기욱 (영상)

인사이트YouTube '미친수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개그맨 김기욱이 'X맨'에 출연해 게임을 하다가 다리가 절단될 뻔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미친수다'에는 '개그맨 김기욱 다리 절단 수술 후, 연 매출 20억까지.ssul'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기욱은 사업가로 전향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기욱은 지난 2005년 SBS 개그프로그램 '웃찾사' 출연 시절을 떠올리며 "그해 1월 데뷔해서 '화상고' 코너를 딱 12주 했다. 3개월 밖에 활동을 안하고 16년이 흘렀는데도 사람들이 아직도 '화상고'라는 코너로 날 알아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기욱이 큰 인기를 얻었어도 '화상고'라는 코너로 번 돈은 거의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데뷔 3주만에 CF를 찍고, 4주만에 단독 CF까지 찍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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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미친수다'


데뷔하자마자 큰 인기를 얻으며 톱스타 반열에 들었지만 안타까운 부상으로 병원 생활을 했던 김기욱. 그는 "SBS 'X맨'에서 말뚝박기 게임을 하다가 심하게 다친 걸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 그때 발이 반대로 꺾였다. 응급차에 실려서 병원에 도착했더니 (의료진들이) '어? 여기 다 나갔네?', '여기 뒤에 흘러가는 동맥도'라고 하더라. 동맥이 늘어나면서 얇아지고 피가 안 통했다. 당시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더라"고 아찔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응급 수술을 들어갔는데 수술 직전 의사가 나한테 '왼쪽 다리 절단 수술 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때 나는 다리가 너무 아프니까 어린 마음에 '빨리 잘라주세요'라는 생각만 들었다"고 설명했다.


수술을 마치고 다리가 무사히 있는지가 가장 궁금했다는 김기욱은 "눈 뜨자마자 간호사에게 '제 다리 있어요?'라고 물었다. 내 다리가 둘 다 있더라.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작은 것에도 감사함을 느끼자는 마인드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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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미친수다'


김기욱은 근황에 대해 묻는 질문엔 "개그맨 오인택과 영상 제작 관련 사업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좀 넘었고, 직원 10명과 8~9개 정도 영상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매출을 보니 약 3~4억 정도 나왔다. 한 달에 1억 정도 매출이 생긴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기욱은 "올해 매출은 20억 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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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미친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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