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뭉쳐야 쏜다, '승부조작' 파문 일으켰던 강동희 전 감독 '통편집' 결정

인사이트JTBC '뭉쳐야 쏜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승부조작 파문을 일으켰던 강동희 전 감독이 '뭉쳐야 쏜다' 예고편에 등장해 논란이 되자 제작진이 강동희 전 감독의 출연분을 통편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JTBC는 "과거 농구 대잔치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대중 정서에 부합하지 못하는 섭외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보시기에 불편한 부분은 편집할 예정이다.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강동희 전 감독의 '뭉쳐야 쏜다' 출연은 지난 27일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강동희 전 감독은 기아자동차 레전드로 출연해 다른 팀과 코트에서 맞붙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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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뭉쳐야 쏜다'


해당 방송이 공개되자 농구 팬을 비롯한 시청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 


강동희 전 감독은 2013년 3월 농구계는 물론 스포츠계 전체를 뒤흔들었던 승부조작 사건의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란이 거세게 일자 ‘뭉쳐야 쏜다’ 제작진은 시청자 관련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예고편 영상도 비공개 처리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제작진은 강동희 전 감독의 출연분의 통편집을 결정하게 됐다.


인사이트JTBC '뭉쳐야 쏜다'


인사이트강동희 전 감독 / 뉴스1


강동희 전 감독은 1997년부터 2001년까지 기아 엔터프라이즈에서 뛰었고, 이후 창원 LG 세이커스 선수, 코치를 거쳐 2009년 4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원주 동부 프로미 감독을 역임했다.


농구 대잔치부터 KBL까지 스타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렸다. 신인상과 MVP, 베스트 5와 어시스트 등을 휩쓸었고, 감독으로도 2012년 KBL 감독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2011년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부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2013년 징역 10월, 추징금 4700만 원의 유죄판결을 선고받았다. 


이후 KBL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