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잠들기 직전 애인에게 문자 메시지가 올 시 대부분이 안 읽는다고 말하자 허영지가 전 남자친구에게 답장을 못 받았던 일화를 떠올리며 쓴웃음을 지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허영지, 한채영과 함께 바캉스 특집을 진행했다.
이날 시원한 계곡 앞 식당에 자리를 잡은 출연진들은 양자택일 미션을 진행했다.
흥미로운 질문이 가득했던 가운데, 이 중에서도 특히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던 것이 있었다.
바로 "잠들기 직전에 애인에게 문자가 온다면 읽냐 아니면 안 읽냐"라는 질문이었다.
이를 들은 허영지는 "이거 쉽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이후 PD의 숫자 구호에 맞춰 '읽는다'라는 푯말을 들었다.
그러나 결과는 허영지의 생각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허영지와 지석진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안 읽는다'를 선택했던 것이다.
결과를 본 허영지는 "와, 이래서 내가 답장을 못 받았구나"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는 카메라를 응시하며 "내가 그렇게 어려운 거 보냈냐?"라고 화를 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허영지는 "'잠이 안 온다. 오빠' 이거 하나 보냈는데 답장을 받아 본 적이 없네"라고 전 남자친구에게 말하듯 한탄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졸리다며 짧게 연락해서 싸우느니 차라리 안 보는 게 나아요"라며 "내일 아침에 통화해 잠들었다고 말하는 게 훨씬 낫지"라고 말해 모두를 끄덕이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