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조권 "패션에 성별 없다...편견의 벽 뛰어넘고파"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가수 조권이 패션에 관해 소신 발언을 했다. 


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와 조권이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최근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한복 패션쇼로 협업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당시 조권은 여성 한복 치마 위에 도포를 입는 것은 물론 '7cm' 굽의 꽃신을 신고 런웨이에 선 바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kwon_jo'


박술녀는 "조권에게 치마를 입히고 도포를 입혔었다. 그때 너무 잘 어울렸다. 속으로는 굉장히 불편했는데 '한복이 저렇게도 조합을 이룰 수 있구나'라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조권은 "아마 (남성이 여성 한복을 입은 것이) 최초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패션에 있어서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 편견의 벽을 뛰어넘고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술녀의 한복을 칭찬하던 조권은 한복은 어떻게 입어도 예쁘지 않냐며 너스레 섞인 발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kwon_jo'


또한 조권은 '아침마당' 진행자에게 춤 요청을 받자마자 높은 굽의 꽃신을 신고 수준급 댄스 무대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부르기도 했다. 


그간 그는 여러 방송과 개인 SNS 등을 통해 남다른 '하이힐 사랑'을 보이는가 하면 한복에 꽃신을 신는 등 젠더리스 패션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조권은 성별이나 성 정체성과 상관없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화장법인 '드랙 메이크업'을 직접 배웠다며 인증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kwon_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