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입시컨설턴트가 '내신 2.8등급' 받는 여고생에게 추천하는 '상향-소신-안정' 대학교

인사이트YouTube '유니브클래스'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50일도 채 남지 않았다.


고3 1학기 성적도 나오고 6월 모의고사 성적도 나온만큼, 많은 수험생들은 대학 지원을 두고 고민이 많을 때다.


내신 성적이 2점대인 중상위권 수험생이라면 눈 여겨 볼 만한 영상이 있다.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유니브클래스'에는 "상향, 안전, 적정 원서 조합 짰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인사이트YouTube '유니브클래스'


영상에는 현재 고3인 한 여학생이 입시 컨설턴트들을 찾아와 입시와 관련해서 조언을 구하는 장면이 나온다.


지난 2년간의 고등학교 내신 성적이 2.69, 2.84, 3.05, 2.84로 대략 평균 2.85 등급이다.


컨설턴트들은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이 비슷하게 나오는 보통의 성실한 학생"이라고 입을 모았다.


가장 최근 모의고사 등급 역시 국어 3, 수학 3, 영어 3, 정치와 법 1, 생활과 윤리 2등급으로 내신 성적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컨설턴트들은 상위도 하위도 아닌 중위권 성적을 가진 친구라며 이 학생의 상향·소신·안정 원서 조합을 함께 고민했다.


인사이트YouTube '유니브클래스'


상담을 하던 중 컨설턴트는 "속 안 썩고 붙는 데는 단국대와 성신여대일 것 같다"고 말하며 "여대도 괜찮냐"고 물었다.


이에 학생은 고개를 저으며 거부감을 드러냈고, 컨설턴트는 "사실 이래서 여대가 쓰기 좋다"며 "남학생들은 못 쓰고 여자들은 안 쓰려고 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 대화와 고민 끝에 이들은 상향 지원 학교로는 경희대와 한국외대를, 소신 지원 학교로는 건대와 홍대를, 안정 지원 학교로는 단대와 인하대를 추천했다.


그러면서 학생이 목표로 꼽았던 건대 경영학과에 안정적으로 합격하기 위해서는 내신을 2등급 초반대로 끌어올려야 하며, 내신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못 할 경우를 대비해 수능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9월 10일부터 14일이며, 수능일은 11월 18일 목요일이다.


YouTube '유니브클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