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12살 소년이 8년 동안 매일 셀카를 찍었다" (영상)

via Hugo Cornellier /youtube

 

'타임랩스' 영상의 매력에 빠져 8년간 매일 셀카를 찍은 20살 소년의 독특한 취미가 화제다.

 

몬트리올에 사는 휴고 커넬리어(Hugo Cornellier)는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흥미로운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그가 12살일 때부터 20살이 된 지금까지 매일 같은 표정과 구도로 촬영한 셀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휴고가 타임랩스에 빠져든 데는 아빠의 영향이 컸다. 지난 2008년 휴고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카메라를 보여주며 타임랩스 기능을 자세히 설명해줬다. 

 

via Hugo Cornellier /youtube

 

타임랩스에 흥미를 느낀 휴고는 인터넷 서핑 도중 유튜브에서 유명한 타임랩스 제작자 중 '10대의 노화 과정'을 보여주는 사람은 없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흥분감에 사로잡혔다.

 

그 때부터 휴고의 '매일 셀카 찍기 프로젝트'는 시작됐다.

 

그는 거의 매일 빠짐없이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 타임랩스 영상을 제작했고 이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의 프로젝트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2분여 짜리 영상을 만들기 위해 8년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그의 끈기와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