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최근 비혼주의와 딩크족을 결심하는 이들이 많아지며 작사가 김이나의 소신이 회자되고 있다.
김이나는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결혼 후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당시 그는 "아이가 있는가?"라는 김흥국의 질문에 김이나는 "출산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흥국은 "출산 계획이 없으니 우리나라에 저출산 현상이 일어난 것"이라고 문제점을 토로했다.
이에 김이나는 "제가 국가의 숫자를 위해 아이를 낳을 수는 없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신혼 초부터 남편과 합의 하에 딩크족을 결심했다는 말을 꺼냈다.
그는 "우린 신혼 초부터 자연스럽게 합의가 됐다. 저희 같은 부부는 자식 가진 기쁨을 체험하지 못하겠지만 ‘아이 없는 부부끼리 사는 즐거움을 지금까지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아이를 안 낳아도 왜 안낳았냐는 질문을 받지 않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딩크족을 보는 사회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날 김흥국은 둘이서 즐기며 살겠다는 김이나의 똑소리나는 대답에 곧바로 "부럽네"라고 수긍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이나는 지난 2006년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조영철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