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PETA
스웨덴 출신의 유명 포르노 배우가 투우장에서 죽어가는 소를 구하기 위해 담장을 넘어 뛰어든 사건이 이목을 끌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동영상 공유 사이트 라이브리크(LiveLeak)에는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포르노 여배우 애니마 알렉슨(Anima Axelsson, 41)의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여배우 애니마 알렉슨은 스페인 말라가(Malaga)에 있는 말라귀타(Malagueta) 투우장에 갑자기 뛰어든다.
그녀는 죽어가는 투우를 향해 곧바로 돌진했는데 이내 투우사와 경비 요원이 등장해 그녀를 붙잡는다.
애니마는 준비했던 플래카드를 꺼내서 사람들을 향해서 펼쳐보였고, 그 안에는 "투우를 당장 중단하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via PETA /LiveLeak
그녀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어떤 동물들도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서 고통을 받으면서 죽어가서는 안된다"며 "투우를 전면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녀는 스웨덴에서 활동하던 포르노 배우였는데 최근에는 스페인 마르베야(Marbella)에 정착해 페타(PETA,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멤버들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온 몸에 동물의 피를 바르고 길거리에서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고, 평소에 모피 옷을 반대하는 활동을 전개하는 등 동물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via PETA /LiveLe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