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남극의 쉐프', '요노스케 이야기' 등 웰메이드 힐링 무비를 통해 '믿고 보는' 감독이라 평가받는 오키타 슈이치 감독의 신작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노년 여성 캐릭터 '모모코'의 유쾌한 홀로 라이프를 담은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원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는 남편과의 사별 후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게 된 주인공 '모모코'가 전하는 일상의 유쾌함과 인생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이다.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는 동명의 일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원작 작가 '와카타케 치사코'는 55세에 남편과 사별 후 아들의 권유로 소설 강좌를 수강하기 시작하면서 오랜 꿈이었던 소설가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그로부터 8년 후 63세에 데뷔작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를 출간, 남편의 죽음을 통해 느낀 것을 75세 할머니 모모코의 일상을 통해 이야기하며 그간 요구되어온 역할에서 벗어나 '진짜 나다운' 인생 후반전을 살아가는 여성의 삶을 전하며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해당 작품으로 제54회 문예상, 제158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반열에 올랐다. 또한, 소설은 일본 대중들에게 '내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수상 24일 만에 50만 부 이상의 판매고 기록, 아마존 재팬 소설 분야 1위에 등극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와카타케는 영화화 소식을 접하고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하니 꿈만 같다. 가장 좋아하는 배우인 다나카 유코가 주연을 맡아서 기쁘다. '모모코'가 많은 사람들을 사이에 두고 내가 손 닿지 않는 먼 곳까지 날갯짓을 하고 있다. 작가로서 무척이나 행복한 일이다"라며 소감과 함께 영화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일본에서의 선풍적 인기와 더불어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출간된 바 있는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는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에 출간되었다. '82년생 김지영' 작가로 유명한 조남주 소설가, 김민정 시인 등의 극찬이 담긴 추천사와 함께 국내에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영화 개봉과 맞춰 관람객을 대상으로 원작 도서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이 예정되어 있어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는 원작 소설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는 유쾌 발랄 힐링 무비로 관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믿고 보는 감독, 배우 그리고 베스트셀러 원작의 힘으로 깊은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는 다가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