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언제까지 같이 살거냐는 질문에 "졸혼만 보고 산다" 답한 남편한테 분노한(?) 이지혜 (영상)

인사이트YouTube '밉지않은 관종언니'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의 졸혼 발언에 당황하더니 곧장 역공에 나섰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차량을 수리하러 카센터로 향하는 이지혜, 문재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지혜는 "방송에서 남편이 굉장히 좋은 이미지로 메이킹 되는 게 위험하다. 왜냐하면 한 면만 부각된 건데 다른 진짜 모습이 공개가 돼야 한다. 거품이 약간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문재완 역시 공감하며 "우리 와이프의 진짜 모습도 한번 좀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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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밉지않은 관종언니'


이지혜는 그룹 샵 해체 및 일명 선빵 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본모습을 모두가 다 알 거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어 그는 "오빠 우리 언제까지 살 거냐"라고 물었다.


평소 문재완의 사랑꾼 이미지라면 달콤한 답변이 돌아와야 하는데 예상을 빗나갔다.


문재완은 "우리 이제 졸혼하지 않냐. 난 졸혼만 보고 살고 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결혼을 했으면 졸혼도 있어야 한다는 논리였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결혼이라는 제도가 없어질 수도 있다"라고 덧붙여 이지혜의 심기를 살짝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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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밉지않은 관종언니'


이지혜는 "지금 많은 분들이 우리를 보고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을 하는데 '결혼제도가 없어질 수도 있다', '졸혼할 거다' 이런 건 굉장히 자극적인 말이다"라며 "졸혼할 거면 기러기하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문재완은 "기러기는 안된다. 나 혼자선 못 산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지혜는 "뭐냐. 그럼 '결혼 제도가 없어질 거다', '졸혼하자' 이래놓고 앞뒤가 안 맞지 않냐"라고 분노했다.


결국 문재완은 "한 50년, 100년 뒤에"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고, 이지혜는 "우리가 50년 뒤면 몇 살인지 아느냐. 90살 때 무슨 졸혼이냐. 졸혼 말할 힘도 없다"라고 말해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무사 남편 문재완과 결혼해 슬하에 딸 태리를 두고 있다.


YouTube '밉지않은 관종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