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프리카TV '코인 게이트'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인기 BJ들이 연루됐다는 이야기에 각 곳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의혹이 나온 여러 BJ들이 해명 방송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BJ 염보성이 보여준 태도가 지탄을 받는다.
그는 지난 23일 진행한 '코인 게이트' 관련 해명 방송에서 전화 연결된 상대방에게 상욕을 퍼부어 논란을 자초했다. 적반하장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염보성은 동료 BJ 랜딩과 통화를 했다. 랜딩은 염보성에게 "진실이 뭐냐"라고 추궁했다. 계약서가 아무리 있다고 해도 '사기 의혹'이 다 해결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진실을 요구했다.
염보성은 크게 화를 냈다. 그는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내 맘이야 개XX야, 1억 7천만원 내 돈이야. 이 씨XXX. 내 돈 내가 거는 거야"라며 "내돈 내가 거는 건데 왜 지X이야 왜"라고 상욕을 했다.
시청자들이 하는 지적을 랜딩이 똑같이 했는데도 이처럼 크게 화를 낸 것이다.
이에 랜딩은 "네가 그 코인을 팔려면 다른 사람에게 팔아야 한다. 별풍선 같은 개념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 말을 들은 염보성은 결국 "미안하다. 내가 생각이 짧았다"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염보성의 태도가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하면서 "주식이었다면 범죄행위로 판단될 수 있다. 정신 차려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아프리카TV '코인 게이트'는 한 파트너BJ의 열혈팬이 만든 코인을 인기 BJ들이 선취매 후 '홍보'를 한 행위를 말한다.
각 BJ가 정식 계약서를 작성했는지 확실치 않으며, 연루된 BJ들의 해명 과정에서 나온 계약서·계약 조항도 각기 달라 논란을 키우고 있다.
먼저 코인을 선취매 한 후 홍보를 해 가격을 띄우고 거래소에 상장하면 또 홍보를 해 가격을 높인 뒤 고점에서 팔아치우는 일종의 '폰지 사기'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논란이 된 BJ는 염보성, 케이, 창현, 전수찬 그리고 코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