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두 딸한테 간 이식 받고도 술 먹는 환자에 "또 오지마" 경고한 '슬의생2' 조정석

인사이트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슬기로운 의사생활2' 조정석이 두 번이나 간 이식을 하고도 술을 마신 환자에게 분노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서는 이익준(조정석 분)이 자신에게 간 이식 수술을 받았던 환자를 만나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그 환자는 두 명의 딸에게 간을 이식받고도 계속해서 술을 마신 상태. 이익준은 환자를 보고 분노를 누르며 "3년 전에 첫째 딸한테 기증받고 바로 또 술 드시지 않았냐. 그리고 작년에 둘째 딸한테까지 기증받았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얼어붙은 이익준의 말에 환자는 계속 고개를 숙였고 환자의 부인은 "내가 죄가 많다"라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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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


분노를 꾹 참던 이익준은 결국 폭발했다. 그는 "자식이 간 기증하는 건 당연한 게 아니다"라며 "지금은 기술이 좋아져서 그런 일이 거의 없지만 예전엔 암으로 간 수술하다가 많이 죽었다. 기증자 수술도 목숨 걸고 하는 수술이 간 수술이다. 딸 둘이 아버지 위해서 목숨 건 거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전 더 이상 환자분 수술 진료 못한다. 집 근처 가까운 병원으로 보내드릴 테니 또 오지 마시라"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환자는 "선생님 제가 앞으로 절대 술 안 마시겠습니다"라고 빌었지만 이익준은 다음 환자를 불렀다.


이날 방송이 전파되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익준과 같이 분노했다. 시청자는 "원래 익준이 화 안 내는 캐릭터인데 화내는 거 처음 본다", "이 장면 보면서 리모컨 던질 뻔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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