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그동안 번돈 0원, 소속사에 갚을 빚 2억"...생활고 때문에 입대했다 고백한 김수찬

인사이트Instagram 'excellent.chan'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갑작스러운 생활고를 고백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지난 24일 김수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동안 노래하고 무대를 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김수찬은 "고정 프로그램들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 복무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근 3년간 뮤직k 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 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 갚아야 할 빚이 2억이 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매달 생활비도 못 버는 상황을 막기 위해 모든 걸 내려놓고 언젠가 이행하리라 생각했던 군 복무를 시작하는 것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인사이트Instagram 'excellent.chan'


김수찬은 소속사와의 갈등까지 고백했다. 그는 "이 부분에 지식이 부족한 만큼 지금은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1차 내용 증명서를 보냈고, 그 답을 뮤직 k로부터 받아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스타 계정 또한 뮤직k 관계자가 함께 관리하는 만큼 이 글이 내려질 수도 있지만 발 빠른 팬들을 믿는다"라며 "잘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말미에 김수찬은 힘들게 자기를 키워준 엄마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수찬은 "그래도 군 복무기간에는 월급이 나오니 감사하다. 일 그만두게 하고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엄마"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수찬은 지난달 27일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입대했다. 수료를 마친 그는 과거 교통사고로 인한 목 디스크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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