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암산의 신' 고건우가 유재석을 위인전에서 봐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신들의 전쟁'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에는 지난해 열린 세계 주산암산대회에서 1학년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했던 고건우(9)가 출연했다.
고건우는 즉석에서 빠른 암산 실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인터뷰 도중 유재석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본 적이 있냐고 물었고, 고건우는 "여기 나간다고 엄마가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이 어떤 TV프로그램을 좋아하는지 묻자 고건우는 책 볼 시간도 없어 TV를 안 본다고 답했다.
이를 듣던 조세호는 유재석을 알고 있는지 인지도 조사를 했는데 다소 의외인 답변이 들려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건우는 "알고 있다"라며 "위인전에서 봤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발간된 해당 책은 유재석이 참여했던 방송 및 인터뷰 내용들을 토대로 제작된 어린이용 평전 'Who Special 유재석'이다.
지난 2019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에서도 한 어린이가 유재석 위인전을 봤다고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유재석은 "제 의사와는 상관없이 출판됐다"라고 해명하는가 하면, '개그를 못해서 쫓겨났다'라는 책 내용에 대해 억울해하며 "쫓겨난 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일화가 떠올랐는지 유재석은 고건우의 말을 듣고는 "하. 위인전"이라고 한숨을 쉬며 '웃픈(?)'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