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6S가 1차 국가를 대상으로 정식 출시된 가운데 중국에서 11만 원짜리 짝퉁 아이폰 6S가 등장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중국 IT매체 테크웹(TechWeb)은 광둥성 선전시(深圳市) 화창베이전자시장(华强北电子市场)에 짝퉁 아이폰 6S를 판매하는 대리점 30여 개가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제품 사진을 보면 외관 디자인에서부터 첫 화면 인터페이스까지 실제 아이폰 6S 제품을 그대로 베껴놔 한눈에 봐도 쉽게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다.

보도에 따르면 짝퉁 아이폰 6S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되어 있지만, 애플의 iOS를 사용하는 것과 같아 불편함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또한 애플 제품 전용 충전기를 통해 충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짝퉁 아이폰 6S의 가격은 580위안(한화 약 10만 8천 원)이며 6S 플러스는 630위안(한화 약 11만 원 7천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아이폰 6S와 6S 플러스 16GB 제품 가격이 5,288위안(한화 약 98만 원)과 6,088위안(한화 약 113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무려 10배 이상 싼 셈이다.

매체는 "돈은 없지만 체면(面子)을 중시하는 중국 문화를 고려할 때 충분히 생각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