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8일(토)

프리미엄 레더 '도프제이슨', 입지 굳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도프제이슨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도프제이슨'이 올해 입지를 굳힌다.


통상 레더 브랜드는 비수기 대비 레더가 아닌 어패럴 카테고리를 확장하는데, 이 회사는 레더 중심의 토탈 라인업을 구축, 사계절에 모두 강한 카테고리 킬러형 브랜드로 경쟁 우위를 점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신윤철 대표는 "당초 매출 목표액을 60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비수기에 대비한 상·하반기 라인 확장 전략에 따른 것이다"라고 말했다. 


상반기는 액세서리 라인이 적중, 지난 1~5월 누계 매출이 전년 대비 7배 신장한 2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벨트와 가방은 무신사에서 국내 제도권 브랜드가 상위 랭킹을 선점해 온 카테고리. 


인사이트사진 제공 = 도프제이슨


이 회사는 클래식하고 포멀한 디자인에서 탈피, 감도 높은 디테일과 이탈리아 가죽 협회 베라펠레社에서 인증 받은 카우하이드를 사용, 출시 한달 간 벨트는 7가지 스타일 기준 1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토트백은 1가지 스타일 기준 1억9천만 원을 달성,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


또 크로스백은 전문 장인이 수제작으로 작업한 매듭 디테일을 적용, 경쟁사에서 모방하기 어려운 디자인으로 차별화, 이러한 전략은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동시에 레더 반팔셔츠 셋업을 출시, 1천7백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팔찌는 출시 2주 만 완판, 초도 물량의 2배를 리오더 했다. 고정 고객의 높은 호응에서 가능성을 확인, 여름 매출(6·7·8월)은 총 12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여성 라인을 런칭한다. 여성복에 특화된 디자이너와 마케터 등 전문 인력 세팅도 완료됐고, 별도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상표권 등록도 진행 중이다. 


라인업은 기존 남성 상품을 재해석한 재킷과 원피스, 핸드메이드 가방 등으로 구성, 스타일 수는 20% 비중으로 가져간다. 유통은 폭 넓게 운영된다. 무신사, 29CM, W컨셉 등 유력 채널과 입점 추진 중이다.


신 대표는 "디자인·생산·마케팅 등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여성 라인 시스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여성 라인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목표 매출은 80억 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 춘하 해외 사업도 확장한다. 현재 베트남 패션 플랫폼 입점을 추진 중이고, 일본과 중국 등의 홀세일 비즈니스도 전개, 나라별 특화된 상품 기획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