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큰손이 만든 코인 투자 인정한 저라뎃에 "군대나 가라"며 바로 손절한 열혈팬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아프리카TV에서 코인 관련 논란이 뜨겁다.


'큰손'으로 알려진 열혈팬이 운영 중인 코인에 BJ들이 돈을 투자한 것을 두고 '선취매'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다.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BJ들은 부랴부랴 해명에 나섰다. 유명 게임 BJ인 저라뎃도 23일 오전 해명 방송을 했다.


이날 저라뎃은 "너무 죄송스럽게도 저도 해당 코인에 투자를 한 상태"라고 밝히며 코인 투자 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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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뎃은 "해당 코인이 페이코인보다 쓸 수 있는 가맹점이 굉장히 많았고, 이 부분을 확장하는 것에 대한 비전을 들으면서 (해당 코인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했다.


이어 자신은 시청자들에게 코인 투자를 홍보하거나 광고한 적이 전혀 없었으며, 그럴 생각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저라뎃은 "온전히 저의 개인적인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러분의 의견을 종합해 보니 혼자서는 생각하지 못한 사각지대가 많았던 것 같아 너무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는 "정말 좋지 않은 일로 방송 켜게 되어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로 여러분들께 심려 끼쳐드리지 않겠다"는 말로 방송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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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수의 시청자들은 해명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라뎃의 '충신'으로 알려진 열혈팬마저 등을 돌렸다. 이날 저라뎃의 채팅매니저 A씨는 "군대나 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손절 선언을 했다.


A씨는 "이번 사건만큼은 이해가 안 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맨날 사회적으로 한자리 하시는 분 이러면서 팬분들 진심으로 걱정해 본 적은 있었을까라는 의문도 든다"며 "채팅매니저 하면서 잘 되길 바란 내가 XX이지"라고 자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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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그동안 웃으면서 본 유일한 방송인데 이젠 나도 가겠다"라며 "그냥 군대나 가라"는 말로 글을 마쳤다.


그의 글을 접한 저라뎃의 팬들은 "이 사람이 돌아설 정도면 말 다했다", "그동안 고생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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