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배우 김윤석과 조인성이 갇힌 곳, '모가디슈'가 대체 뭐지?
김윤석, 조인성이 낯선 도시 '모가디슈'에 갇혔다. 류승완 감독 신작 영화 '모가디슈'의 이야기다.
오는 7월 28일 개봉하는 영화 '모가디슈'는 영화 '베를린', '베테랑'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새로운 연출작이다.
대중에 친숙한 두 배우 김윤석과 조인성은 '모가디슈'를 통해 기대를 높인다.
반면 우리에게 아주 낯선 이름, '모가디슈'라는 제목이 개봉 전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의 배경인 모가디슈는 소말리아의 수도인 항구도시다.
모가디슈는 10세기에 아랍인이 건설한 정치, 상공업의 중심지로 오래된 이슬람 양식 건물과 사원들이 곳곳에 있어 이국적 풍광이 특징이다.
하지만 그런 풍광을 마음 놓고 감상하기 어려운 시절이 있었으니 바로 소말리아 내전이 한창 터지던 1990년대다.
'모가디슈'는 지난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된 사람들의 탈출 실화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이야기다.
내전 발발 시점을 그린 '모가디슈'를 즐기려면 소말리아 내전 상황에 대한 탐색이 필수다.
당시 소말리아는 1969년 바레 대통령을 주축으로 사회주의 군사정권 독재가 시작됐다.
그러다 1990년 후반부터 약 20여 년간 이어지던 독재정권에 반발하는 시위가 시작됐고, 1991년에는 그게 내전으로 번진 것이다.
'모가디슈' 배경이 되는 소말리아의 현 상황은 어떠한가?
내전은 시작에 불과했다. 통일 소말리아 회의의 진영 싸움은 한 나라를 혼돈의 카오스, 무법천지로 접어들게 했다.
여전히 오래 지속된 무정부 상태로 인해 경제적 인프라가 없는 상태에 해적이 출몰하거나 자연재해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소말리아 전 지역을 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했다.
개봉 전 알아야 할 '모가디슈' 꿀잼 관람 포인트
주인공들은 전쟁을 방불케 하는 현장, 항공편이 끊겨 탈출할 길이 막힌 주 소말리아의 대사관 직원들과 그 가족들인데, 이를 연기한 건 다름 아닌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그리고 정만식이다.
현 충무로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검증된 배우들이기에 연기력은 믿고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대한민국 대사관 사무원 조수진 역의 김재화, 막내 사무원 박지은 역의 박경혜까지. 명품 조연들이 대거 등장해 관객들에게 더욱 실감 나는 절박함과 긴박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1차 예고편을 접한 예비 관객은 "오랜만에 극장에서 볼 만한 한국 영화가 나온 듯. 스케일이 큰 느낌이다", "김윤석, 조인성 조합 대찬성 무조건 봐야겠다", "류승완 감독이라 그런지 더욱 기대된다" 등의 반응으로 뜨거운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100% 촬영해 이국적인 풍광과 긴박한 탈출극을 선보일 올여름 최고 기대작 '모가디슈'는 오는 7월 28일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