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개그계 1짱' 윤형빈, 로드 FC 전 챔피언 권아솔에게 '복싱'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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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한국판 '메이웨더 VS 로건 폴' 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무패 파이터' 개그맨 윤형빈(41)이 로드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4)에게 도전장을 냈다.


지난 12일 윤형빈은 제49회 한국권투인협회(KBI) 생활 체육 복싱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윤형빈은 대화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권아솔과 복싱 대결을 하면 어떨까"라고 로드FC 김대환 대표에게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대표는 하루 이틀 뒤에 다시 이야기하자며 적극 검토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만약 이 경기가 성사된다면 최근 펼쳐진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로건 폴의 경기처럼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50전 50승의 무패 복서 메이웨더와 2,300만 유튜버 폴의 복싱 경기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직업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개그맨과 전 챔피언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한국판 '메이웨더 VS 로건 폴'이라는 비유가 나온다.


권아솔은 종합격투기에서 21승 11패를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 파이터다. 복싱을 기반으로 한 타격을 주 무기로 로드FC를 접수했다.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해 2차 방어전까지 성공한 노련미 넘치는 파이터다. 다만 그는 최근 만수르 바르나위와 샤밀 자브로프에게 연이어 패배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윤형빈은 직업이 개그맨이긴 하나 종합격투기와 가까운 사이다. 지난 2014년 로드FC서 다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공식전 경기 이력은 없다. 다만 최근 "모든 과정은 로드FC 경기를 뛰기 위한 준비다"라고 밝혀 복귀를 암시했다. 이날 KBI 복싱대회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두 사람의 경기 개최를 앞두고 많은 격투기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