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이상미가 다른 이성과 데이트를 하는 남자친구 조성호가 평소 하지 않는 행동인 차 문 열어주기를 한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지난 22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에서는 각각 다른 이성과 데이트를 하고 온 '10년차 커플' 조성호, 이상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성호는 강우석의 여자친구 이홍주와 데이트를 했으며, 이상미는 김민선의 남자친구 오진록과 데이트를 하고 온 상태였다.
조성호는 이홍주와 친해졌는지 낮술을 먹으며 말까지 놓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상미는 조성호와 이홍주의 데이트 사진을 보고는 섭섭함을 느꼈다. 자신에게 안 해주면서 이홍주에게는 차 문을 열어주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이상미는 "나는 진록 씨를 너 대하는 거랑 똑같이 했다"라고 따졌다.
조성호는 "진록 씨에게 억수로 내 욕 엄청 했겠네. 그렇게 딴 데 가서 내 욕을 하고 싶나?"라고 반격했고, 이상미는 "네 칭찬할 게 없다. 그럼 네가 애초에 좋은 사람이든가"라고 맞섰다.
이를 듣던 조성호는 갑자기 이홍주와 이상미를 비교하고 나섰다.
조성호는 "오늘 홍주는 '커플 각각에게 모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그러더라. 그래서 오히려 자기를 되돌아봤대"라며 "너는 근데 그런 생각은 안 하나?"라고 꼬집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해당 영상을 보던 MC들은 다른 연인과 비교를 하는 조성호의 모습에 경악했다.
장도연은 입을 크게 벌리며 탄식했고, 코드 쿤스트는 "그 얘기를 왜 하냐"라고 분노하며 정색했다.
양세찬은 "'홍주가 그러더라'라는 얘기하지 마"라며 안타까움에 책상을 치고는 고개를 숙였다.
허영지도 커플 사이에 금기어로 여겨지는 해당 발언을 듣고는 충격을 받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이상미는 "너는 싹 다 내 탓 돌리면서 나는 네 탓하면 안 되나?"라며 섭섭한 점을 모두 토해냈고, 싸움이 길어지자 조성호는 "그만 얘기하자"라며 고개를 돌려 갈등 해결의 실마리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한편 '체인지 데이즈'는 이별의 문턱에 선 세 쌍의 커플이 일주일간 다른 사람들과 데이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최종적으로 현재의 연인에게 남을지 새로운 인연을 선택할지 결정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