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명절만 빼고 일하다 지쳐 7일 쉰다는게 '7년 공백' 됐다며 근황 공개한 V.O.S 김경록 (영상)

인사이트YouTube '근황올림픽'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룹 V.O.S 멤버 김경록의 반가운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가수 김경록이 출연해 근황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가 열풍을 일으키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SG워너비와 시대를 풍미했던 또 다른 3인조 남성보컬그룹 V.O.S 근황에 팬들의 궁금증이 모아졌다.


V.O.S는  '눈을 보고 말해요', '큰일이다', '울어', '보고싶은 날엔'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 받았다.


이날 김경록은 활동 당시를 회상하며 노래를 소개했다. 2004년 데뷔한 그는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간다고 하지 않나. 데뷔곡이었던 '소중한 사람을 위해'는 정말 주위에 소중한 사람인 친인척들만 아는 노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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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근황올림픽'


이어 "후속곡이었던 '눈을 보고 말해요'는 노래는 알지만 우리의 얼굴을 알지는 못했다. 눈만 보고 말해서 그랬나보다"라며 "2집 때는 소속사에서 거금을 들여서 드라마타이즈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제목이 '시한부'였는데, 정말 죽었다. 해체 직전까지 갔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행히 이후 '쇼바이벌'에 출연해서 주목받게 된 V.O.S는 '매일매일'이라는 곡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발매된 '부디'도 남성들에게 사랑받으면서 3집 활동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V.O.S는 갑작스레 대중 앞에서 사라졌다.


당시 활동을 중단하게 된 사연에 대해 김경록은 "가수로 데뷔하고 예능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1년에 명절 빼고 쉴 수 있는 날이 3일 정도밖에 없었다. 그렇게 몇년 살다 보니까 매니저 형한테 일주일만 쉬겠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그 일주일이 7년이 되어버렸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공백기 아닌 공백기가 되어버리면서 방송 활동과는 거리를 둔 채 활동하고 있다. 저는 그냥 그 일주일이 이런 결과를 낳을 줄은 몰랐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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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근황올림픽'


김경록은 2인조 활동 시절도 언급했다. 그는 "그 시간이 가장 아까웠다. 그래도 그 시간동안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다시 모여서 셋이 활동하면 서로 이해하거나 배려하는 것들이 좋아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재결합한 V.O.S에 대해 김경록은 "없는 살림에 서로 붐바이로 제작비를 내서 시작했다. 가사에 '인스타', '팔로우 끊고 좋아요'가 웬 말이냐. 근데 이게 터질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라며 미소 지었다.


끝으로 김경록은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MSG 워너비를 보고 저희를 생각해 주셔서 감사하다. TV에서 잘 보이지 않지만 저희 나름대로 열심히 노래하고 있다. 코로나 끝나고 저희 공연장도 찾아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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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근황올림픽'


YouTube '근황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