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이집트 혼자 여행하는 한국 여성을 본 현지 남성들이 몰려와 한 끔찍한 행동 (영상)

인사이트YouTube '원지의하루'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이집트를 여행하던 한국인 유튜버가 현지 아이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원지의 하루'에는 "지금 해외입국자가 겪을 수 있는 모든 과정들"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집트 카이로에서 길을 걷던 원지는 한국에 갈 준비 중이라며 귀국 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원지의 뒤에는 그를 주시하며 따라오는 어린 소년들의 모습이 함께 비쳤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원지의하루'


원지의 뒤를 따라오던 소년들은 그를 향해 뒤에서 무언가 알 수 없는 말로 소리치기도 했다.


굳이 뒤돌아 보진 않았지만 계속되는 야유가 신경 쓰였던 원지는 "안 봐도 따라오는 거 알겠네"라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어느새 원지에게 가까이 접근한 아이들은 그를 툭툭 치기까지 했다. 원지는 "왜 나를 치는 거야"라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잠시 후 소년들의 인종차별은 선을 넘었다. 원지를 뒤따라오던 소년은 급기야 마시고 있던 콜라 캔을 원지를 향해 던졌다.


결국 폭발한 원지는 "저 미X애가 나보고 '코로나'라면서 음료수를 던졌어"라며 분노했다.


이어 "쪼끄매가지고 한대 콩 박으면 앵 할 거 같은데 싸워봤자 얻는 게 하나도 없다. 무시하고 갈 길 가야한다"라며 애써 웃음을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원지의하루'


영상으로 기록된 불편한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교육 너무 안 받은 거 아닌가?", "보는 내내 열받는다", "큰 해코지 없이 한국으로 복귀하셔서 다행이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원지의 대응에 대해 "글쎄요. 꼭 피하고 무시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쟤들은 아시아 사람을 보면 앞으로도 저런 짓을 반복할 거에요"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반면 일각에선 "절대 여자든 남자든 저런 상황에서 반응하면 안 돼요. 저들은 무리 지어 다니고 공권력도 한국 같지 않다"며 경고했다.


한편, 유튜버 원지는 약 1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크리에이터이다. 원지는 지난 4월 에티오피아 관광청 협업 프로젝트에 참가하면서 아프리카 여행을 떠났다가 최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원지의하루'


YouTube '원지의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