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역시 반전은 없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강철부대'에서 UDT(해군특수전전단)가 SSU(해난구조전대)를 꺾고 최종 우승을 가져갔다.
치열했던 결승 미션은 '폭탄 베네핏 미션'으로 바다 위에서 시작됐다. 수영을 하고 보트에 올라탄 UDT와 SSU는 모두 젖 먹던 힘까지 짜내 바다 위에서 노를 저었다.
수영에서는 SSU가 앞섰지만, 암초지대를 먼저 넘은 것은 UDT였다.
이어 건물 침투, 폭파 미션이 진행됐고, 전투 부대인 UDT 팀이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이들은 긴장감 가득한 상태에서 건물에 잠입해 적을 발견하고 기둥을 공략했다.
UDT 멤버들은 실제 전투인 듯 몰입감을 가져다주며 시청자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특히 사격에서 늘 큰 활약을 했던 정종현은 이번에도 능력을 증명했다.
대테러 경험이 없는 SSU는 원거리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수가 숨어 있는 대항군을 향해 "당신들은 포위됐습니다. 나오십시오"라고 크게 소리쳐 시선을 모았다. SSU 멤버들은 현역인 김민수의 주도하에 천천히 미션을 처리했다.
총상 개수로 우승 팀이 결정됐는데, 많이 차이가 났다. SSU는 6발을 맞았으나, UDT는 김상욱 1발, 김범석 1발로 총 2발밖에 맞지 않은 상황이었다.
UDT는 꿈꿔오던 최종 우승을 거머쥔 뒤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