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로 작은 사이즈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아이폰 미니'.
하지만 애플 측에서는 판매 부진을 이유로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14부터는 '미니'를 라인에서 제외시켜버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예상보다 빨리 '아이폰 미니'가 단종 될 전망이다. 이미 애플이 현재 판매 중인 '아이폰 12 미니'의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씨넷은 애플이 올해 2분기를 마지막으로 '아이폰 12 미니'를 더는 생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아이폰 12 미니'의 생산 중단 조치가 일시적인 것이 아닌 영구적인 생산 종료 조치다.
생산은 종료됐지만 남아있는 '아이폰 12 미니'의 재고는 계속 판매될 전망이다.
남아 있는 재고가 팔리면 더 이상 '아이폰 12 미니'를 구매 할 수 없다.
'아이폰12 미니' 생산 중단으로 여유가 생긴 생산라인은 올가을 출시 예정인 새로운 아이폰13 시리즈 생산 준비로 전환할 예정이다.
'아이폰 미니'의 판매 부진과 단종의 이유로 업계 관계자들은 애매함을 꼽았다.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미니'보다는 가격이 좀 더 저렴한 '아이폰SE 2세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통해 콘텐츠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더 큰 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 심리도 언급됐다.
당초 '아이폰 13'까지는 미니 모델이 출시 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아이폰 12 미니'의 생산 중단으로 인해 '아이폰 13' 라인업에서 미니가 빠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