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동생한테 '결혼 사진' 촬영 맡겼는데 너무 못 찍어 8년간 '의절' 했다는 남매 (영상)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결혼식 사진을 찍어줬다가 의절하게 된 남매의 충격적인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막내 누나와 8년째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연자 A씨가 등장했다.


유독 막내 누나랑 가까웠다는 A씨는 누나의 결혼식 때 사진 촬영을 맡게 됐다. A씨는 쇼핑몰 사진을 찍은 경력이 있었다. 


하지만 결혼식 촬영 경험이 전혀 없었던 A씨는 사진을 다 망쳐버리고 말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미안해진 A씨는 누나에게 사진을 전달하는 것을 1년 정도 미뤘지만, 버티지 못하고 결국 사진이 담긴 USB를 건네줬다. 


하지만 이미 누나는 A씨를 투명인간 취급을 하기 시작했고 USB를 본 뒤에는 본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


그렇게 말없이 보낸 8년 동안 갈등이 더 깊어졌다며 A씨는 속상함을 표했다. 


이를 들은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진들은 A씨가 사진을 얼마나 못 찍었길래 남매가 의절까지 한 거냐며 궁금해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에 A씨는 문제의 결혼식 사진을 꺼내 보였다. 공개된 사진은 초점이 안 잡혀있는 것은 물론 전부 흔들려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해당 사진을 본 진행자 서장훈과 이수근은 하나뿐인 결혼식 사진이 전부 못 나와 누나가 화낼 만하다고 인정했다. 


서장훈은 "이게 굉장히 잘못된 거다. 결혼식 사진 전문 촬영하는 분들도 컴플레인 많이 받는다"라며 "처음부터 비전문가인 너에게 사진을 맡긴 게 잘못, 넌 그 결과를 질질 끈 게 잘못이다"라며 문제를 짚었다. 


또한 서장훈은 "하나뿐인 결혼식 사진을 빨리 보고 싶었는데 A씨가 1년 동안 안 준 거다. 그럼 누나가 당연 화가 쌓일 만하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을 받고 화가 터진 거다"라고 강조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쓸데없는 자존심 싸움,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되냐"라며 A씨 남매가 화해할 것을 제안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네이버 TV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