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휴 잭맨, "톰 하디, 차기 '울버린'으로 제격"

via 영화 '더 울버린', gettyimages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Hugh Jackman)이 자신을 이을 '울버린'으로 톰 하디(Tom Hardy)를 지목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지 '피플'은 미국 MTV 방송과 '엑스맨 울버린3(가제)'를 마지막으로 '울버린'을 은퇴하는 휴 잭맨 간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휴잭맨은 지난 15년간 총 일곱 작품에서 '울버린'으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6월 9일,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친한 친구인 제리 사인펠트(Jerry Seinfeld)가 "'이제는 떠나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라면서 오는 2017년 개봉할 예정인 '울버린3'를 마지막으로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 빠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휴 잭맨은 이번 인터뷰에서 "더 이상 울버린 역을 계속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제작사가 나를 대체할 배우를 쉽게 찾길 원하진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기 울버린은 누가 좋겠냐"는 질문에는 잠시 생각한 뒤 "물론 나보다 어려야 할 것이다. 톰 하디 정도면 훌륭할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톰 하디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 중 하나로, 차기 '제임스 본드'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그는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인셉션' 등에 출연했으며, 올해 초 영화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로 큰 인기를 끌었다.